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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프랑스 데샹 감독, 선수+감독으로 WC 정상 오른 역대 세 번째 인물

기사입력 2018.07.16 03:22 / 기사수정 2018.07.17 18:2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프랑스의 두 차례 월드컵 우승 현장에 참여했다. 한 번은 선수로 한 번은 감독으로 월드컵 정상을 경험했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프랑스는 20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단과 앙리의 은퇴 이후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던 프랑스는 폴 포그바,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은골로 캉테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며 20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프랑스 대표팀을 이끈 데샹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며 자국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데샹 감독은 1998년 프랑스가 자국에서 대회를 우승할 당시 주장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년이 지난 2018년 데샹은 새로운 선수들을 이끌고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맞이했다.

이번 우승으로 데샹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세 번째 인물이 됐다. 앞서 브라질의 마리오 자갈로(1958·1962-1970) 와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1974-1990)가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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