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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준결승전, 그 현장을 가다

기사입력 2009.05.26 19:54 / 기사수정 2009.05.26 19:54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5월 18일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 지 일주일이 지났다. 25개 학교 중 남은 학교는 단 네 학교. 모두 우승을 자신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한 팀들이었다. 서울고, 신일고, 북일고, 덕수고 등 누가 우승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4강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 팀이 도망가면, 다른 한 팀이 쫓아가는 경기가 계속됐다. 그래서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결국 서스펜디드가 선언되며 결승전 당일 아침에 승부를 가려야 하는 상황까지 다가왔다. 그만큼 대회 최고의 명승부가 진행됐다.

4강전 동대문 운동장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 경기 전, 서울고 조경환 코치가 4번 타자 최현철의 타격 연습을 돕고 있다.

▲ 서울고 주장 김동빈도 어느 때보다 타격 연습에 열중했다. 동빈군은 삼성 라이온스 김용국 코치의 아들로서, 아버지와 똑같은 3루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김재곤(배번 3번)을 비롯한 서울고 선수들이 타격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신일고 학부형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아들들을 응원했다.

▲ 서울고 학부형들도 목청껏 아들들을 응원했다. 한 학부형의 익살스러운 포즈가 인상적이었다.

▲ 경기는 신일고의 9-2 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가 끝나자 신일고 선수들이 응원 나온 학부형들과 선배들을 향하여 기립하고 있다.

▲ 경기에서 승리한 신일고 선수들이 짐을 정리하여 운동장을 떠나고 있다.


▲ 다음 경기인 덕수고 vs 북일고전에 앞서 덕수고 학생회 학생들이 응원 나온 친구들에게 간식을 나누어 주고 있다.

▲ 덕수고 정윤진 감독이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열심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 북일고 선수들도 덕아웃에서 경기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 덕수고 동문들이 자신의 후배들과 친구들을 열심히 응원했다.

▲ 북일고는 덕수고처럼 많은 학생이 응원을 올 수 없었지만, 학부형들이 소수 정예로 아들들을 응원했다. 이 응원 덕분이었을까? 북일고는 서스펜디드 경기 끝에 덕수고를 9-8로 이기고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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