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돌부처' 오승환과 류현진이 한솥밥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오승환이 LA다저스의 트레이드 후보로 선정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트레이드 영입을 시도할 만한 선수들을 나열했다. CBS스포츠는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내야수와 불펜을 꼽았다. 특히 불펜에 대해 보강이 시급하다면서 한 명의 유명한 선수가 아닌 여러 명의 선수를 영입해 뎁스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고려할 만한 6명의 선수를 나열했는데 그 중 오승환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CBS스포츠는 "'끝판왕' 오승환은 미국에 온 첫 해인 2016년 큰 활약을 했지만 작년에는 부진했다"며 "세인트루이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이번 시즌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탈삼진률은 반등했고 홈런타자들을 잡아내면서 지속적으로 평균자책점을 떨어뜨릴 것이란 믿음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토론토로 이적한 오승환은 불펜 마당쇠로 활약하며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년차 징크스'를 겪었던 지난해와는 확현하게 다른 모습이다.
CBS 스포츠는 오승환 외에도 카일 바라크로프, 드류 스테켄라이더, 아담 콘리(이상 마이애미),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 다비드 에르난데즈(신시내티)를 선정했다.
내야수 후보로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브라이언 도지어(이상 미네소타),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스쿠터 게넷(신시네티), 위트 메리필드(캔자스 시티)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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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