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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바웃타임' 임세미, 이상윤 향한 마음 정리했다 "안녕, 자기"

기사입력 2018.07.10 07:12 / 기사수정 2018.07.10 01:2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바웃타임' 임세미가 이상윤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15회에서는 이도하(이상윤 분)가 투신하려는 배수봉(임세미)을 설득했다.

이날 배수봉은 자신을 설득하는 이도하를 향해 "나도 죽어. 자기 없음 나도 죽는다고. 포기가 안된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이도하가 자신을 끌어내리자 "미칠 거 같다고. 하루에도 12번씩. 이도하 때문에"라며 오열했다. 때문에 최미카(이성경)는 배수봉의 수명이 54년으로 바뀐 것을 보게 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배수봉은 지난번 이도하가 최미카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을 떠올리고는 무척이나 괴로워했다. 다음날 배수봉은 갑자기 집을 청소하기 시작했고, 잔뜩 치장을 하고는 어딘가로 향했다. 배수봉이 향한 곳은 이도하의 사무실이었다.

배수봉은 "다른 거는 몰라도 얘네들은 쓰레기통에 버리기 좀 그래서. 버리더라도 자기가 버려라"라며 이도하에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그것은 이도하로부터 받았던 반지들이 한데 모인 상자였다. 이에 이도하는 의아하다는 눈빛으로 배수봉을 바라봤고, 배수봉은 "지금 자기 눈빛 상당히 마음에 안 든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라. 미안해 죽겠다는 눈빛 나 되게 별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잊을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것 같은데 그래도 난 아니라고 하니까. 어떻게 해도 안된다고 하니까. 자기가 뭐라고. 이도하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난 예쁘고 빛나는 사람이다"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도하는 "그걸 왜 이제 알았느냐. 충분하다. 예쁘고 빛나는 사람이다. 배수봉"라고답했다.

그러자 배수봉은 "자기가 나한테 줬던 반지들. 자기와 함께 했던 시간들. 전부 다 잊어 보겠다. 그러니 자기도 잊어라. 별로 안 예뻤던 배수봉 마지막 모습들"라고 부탁한 뒤 "자기 너무 행복하지 말아라. 나한테는 안된다던 자기 마음. 비에 바람에 자라는 것 보면서 내가 느꼈던 괴로움. 미안하다는 말 몇 마디로는 도움 안 된다"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특히 배수봉은 자신을 배웅하려는 이도하에게 "그만 가봐야겠다. 나 자기 얼굴 더 보고 있으면 나 또 막장에 신파 될 것 같다. 잘 지내라. 안녕. 자기"라고 이별 인사를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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