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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히어로] 서울고 최현철 "목표는 우승입니다"

기사입력 2009.05.20 20:36 / 기사수정 2009.05.20 20:36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8회말 투 아웃 만루상황. 한 점만 더 나오면 콜드게임이 가능한 상황에서 4번 타자 최현철이 타석에 들어섰다. 전 타석까지 4타수 1안타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친 그였지만, 그는 여지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결과는 좌익수 옆을 꿰뚫는 안타. 그 순간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경기를 끝냈다. ‘끝내 주는 타자’, 최현철이었기에 가능했다.

서울고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 이인복, 임정우, 박주영이 버티고 있는 마운드도 단단하지만, 김동빈-최현철-최유진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짜임새도 빼어나기 때문. 그 가운데에서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최현철의 장타력은 단연 일품이다. 다음은 8회 콜드게임을 이끌어 낸 최현철 선수와의 일문일답.

Q : 8강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을 말해 달라

최현철(이하 ‘최’로 표기) : 그 동안 못 쳐서 너무 미안했다. 그래도 첫 경기에서 2안타로 제 몫을 다 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Q : 옛 성남서고 동기인 박강산(충훈고) 선수가 ‘최현철이 최고’라고 극찬하더라

최 : (웃음) 아니다. 아직 멀었다. 오히려 (박)강산이야말로 어려운 시기에 전학하여 제 몫을 다 하고 있지 않은가.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Q : 본인의 장기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최 : (난감하다는 듯) 잘 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프로에서도 이런 문제는 대답을 잘 해야 된다는 말에) 음, 인코스 몸쪽 공에 자신감이 있다.

Q : 이번 대회 목표를 듣고 싶다

최 :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팀 우승에 기여하여 ‘최현철이 덕분에 서울고가 우승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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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현철ⓒ엑스포츠뉴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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