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스 김주애 기자] 배우 장근석이 병무청에서받은 신체등급과 함께, 사유도 밝혔다.
6일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7월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다"며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32세인 장근석의 입대 날짜는 세간의 관심 대상이었다. 지난 3월 방영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제작발표회에서도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보다 먼저 장근석의 군입대 계획 이야기가 나올 정도. 당시 장근석은 "이번 작품이 입대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2일 한 매체가 장근석이 오는 19일 군 입대를 할 예정이며, 사회 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된다고 보도함에 따라 그의 군 입대 이슈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당시 장근석 측 관계자는 "아직 정학한 입대날짜가 나오지 않았고, 정확한 날짜가 나오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일 장근석은 정확한 날짜는 물론, 대체복무를 하게 된 이유까지 상세히 공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는 2011년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왔으며,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
장근석 측은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신체 등급 사유를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간 일부 스타들이 군 입대와 관련해 구설을 일으켜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중은 언제나 진실을 요구했다. 아역배우부터 지금까지 약 25년을 스타로 살아온 장근석은 대중의 이런 기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감추고 싶고, 밝히지 않아도 되는 자신의 병까지 고백한 장근석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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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