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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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뉴스쇼' 정우성 "난민에 대한 반감 이해해, 법·제도 안에서 해결해야"

기사입력 2018.07.05 09:28 / 기사수정 2018.07.05 09:2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뉴스쇼'를 통해 난민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우성은 5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정우성은 "대면을 하고 차분히 얘기를 나눠야 될 이슈인 것 같아서, 제가 스튜디오로 꼭 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뉴스쇼'를 찾은 소감과 함께 "5년째 UN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진행자는 "1994년에 데뷔 이후 오래 활동해왔고, 개념 배우·국민 배우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왔는데, 난민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낸 이후부터 악플들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정우성은 "이번 난민 문제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너 왜 그래, 그러지 마'라고 하시더라. 당연히 해야 될 얘기이기 때문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 반대한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난민을 얼마만큼 이해를 하고 있고 난민이 처한 그 어려움이 사실은 먼 나라의 이야기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구분도 사실은 일반 사람들은 갖기 힘들다"고 말을 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에서 난민에 대해서 이렇게 반감을 얘기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불평등했고 또 불안하고 취업난도 있다. 또 아이를 낳기 힘들고 또 아이를 키우기도 힘들고그런 사회였지 않나. 그런데 이제 갑자기 난민이 다가온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난민이 어려운 건 알겠는데 우리의 어려움부터 먼저 해결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마음이 드시니까 이제 받자, 안 받자 이게 아니라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좀 우선시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법과 제도가 이미 마련돼 있다. 그 법과 제도 안에서 그들을 심사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어려운데 무슨 남을 도와?' 이런 표현은 맞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또 국제사회 하에 난민지위협약이라는 협약이 있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켜가면서 국내에서의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잘 귀담아 듣고, 그런 우려를 최소화하고 불식시킬 수 있는 그런 노력을 지금 동시간대에 해나갈 수밖에 없는 게 이 이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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