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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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 12회 끝내기' 넥센, SK 상대 극적 재역전승

기사입력 2018.07.04 23:22 / 기사수정 2018.07.04 23:2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2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8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선발 한현희는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에 9승은 무산됐다. 타선에서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한 이택근이 빛났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5이닝 3실점으로 승리가 무산됐다.

넥센이 1회 이택근의 선제 솔로포로 먼저 앞섰다. 잠시 숨을 고른 후 4회 박병호, 초이스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5회에도 1사 후 김규민의 2루타, 이택근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한현희의 역투가 빛났다. 한현희는 중요한 순간마다 SK 타선을 상대로 땅볼을 유도해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7회까지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SK는 한현희가 내려간 8회 무사만루 찬스를 잡았다. 넥센은 마운드를 이보근으로 교체했으나, 최항이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재원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성현의 직선타를 잡은 1루수 박병호가 1루 주자 최항까지 아웃시키며 이닝이 끝났다.

넥센은 9회 김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상수는 나주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정진기에게 안타를 맞았다.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2-3까지 쫓겼고, 한동민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3루에 몰렸다. 결국 로맥이 역전 스리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SK는 9회 마운드에 신재웅을 올렸다. 김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신재웅은 김규민, 임병욱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하성, 박병호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추가점이 나지 않으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 SK는 김동준을 상대로 다시 역전했다.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성현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2사 후 김강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진기가 역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10회말에는 정영일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김혜성과 김재현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김규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1,3루에 몰렸고 임병욱이 동점타를 때려내며 11회로 향했다.

넥센이 12회말 찬스를 잡았다. 남윤성을 상대로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의 기습 번트가 안타가 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재현의 번트 타구를 남윤성이 잡아 3루로 송구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됐다. 김혜성이 3루 도루에 성공해 1,3루가 됐고 김규민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이 승리를 거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서예진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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