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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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밀란 대신 첼시로

기사입력 2009.05.19 00:03 / 기사수정 2009.05.19 00:03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안첼로티가 결국 첼시 행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의하면, 안첼로티는 오는 30일 첼시 행을 공식 선언할 것이며, AC 밀란의 코치 타소티는 남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의 후임으로는 아약스에서 경질된 팀의 레전드 반바스텐이 유력하다고 한다.

한편, 같은 날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에 의하면, 밀란의 부 구단주 갈리아니가 "반 바스텐과 밀란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은 많지만, 주로 그가 아약스 감독 시절에 대해 나누었을 뿐, 안첼로티와 연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 하며, 반 바스텐의 감독 선임설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나 기존 영국 언론들은 올 여름 러시아로 돌아갈 히딩크 감독을 대신해 안첼로티가 첼시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보도했었다.

게다가, 이번 가제타의 보도는 이러한 루머에 대한 신빙성을 더 해주고 있다. 또한, 안첼로티는 지난 주말 우디네세와의 경기 이후 채널 4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진로가 아직 결정되지 못해서 첼시 행에 대해 섣부른 대답을 할 수가 없다고 하여,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가 만일 첼시의 감독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입성한다면, 밀란에서 얻지 못한 선수 영입권한을 지닐 수 있으며, 막대한 구단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조건은 분명 안첼로티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부터 AC 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은 8시즌 동안 2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1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했으며, 밀란 감독으로서 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명장이다. 과연, 그가 정든 밀란을 떠나 첼시 행을 선택할지 그의 행보에 주목된다.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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