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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레이먼 킴, ♥김지우 위해 알레르기까지 감수

기사입력 2018.07.03 00: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지우와 레이먼킴이 닭살 부부의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 중인 박칼린과 김지우가 출연했다.

프로그램 최초로 출연 셰프의 아내가 나왔다. 김지우는 2013년 셰프 레이먼킴과 결혼해 2014년 딸 루아나리를 낳았다.

김지우는 시작부터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그는 "사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많이 못 봤다. 못 보게 한다. 내가 보면 자기가 너무 민망하다더라. 몇 번 몰래 봤다. 되게 부끄러워한다. 이기면 내가 아는 저 사람이 아니다. 왜 저렇게 얌전하지 이 생각을 했다. 이길 때 표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누이가 '이기면 왜 표정과 손 모양이 너답지 않게 재수 없느냐, 가증스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기면 비밀번호도 가볍게 누른다. 한 손에는 소주를 사고 '나 레이먼이야' 한다. 우승한 남편을 위해 주안상을 차려오라고 한다. 굉장히 장난꾸러기인데 여기에서는 얌전하더라. 아마 이기면 펄쩍 뛰고 싶을 거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레이먼 킴은 "나가 있을까. 열 명 중에 내 편이 하나도 없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이내 레이먼킴의 사랑꾼 면모도 공개했다. 김지우는 "주말에는 뮤지컬을 2회 공연한다. 공연할 때 잘 체해서 항상 도시락을 싸준다"고 말했다.

또 "원래 흰살 생선으로 세비체를 해야 하는데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새우와 랍스터로 해준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어서 만지면 올라오는데 약을 먹고 해준다. 남편감으로 괜찮은 사람이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사과, 딸기, 체리도 못 먹는다. 유당불내증이 있다. 거의 베토벤이다. 안 들리는데 작곡하는 것처럼"이라며 고마워했다. 

김지우는 레이먼 킴의 어떤 점에 반했을까. "요리할 때 세상에서 제일 섹시하다. 남편에게 반한 게 양파 써는 모습이었다. 요즘에도 가끔 장난으로 집에 있다가 '오빠 양파 좀 썰어봐' 한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소고기는 잘 안 먹는다. 주로 스테이크만 먹는데 우리나라에서 남편이 제일 잘한다. 스테이크를 먹으러 미국에 브래드 피트의 단골집을 갔다. 맛은 있었는데 남편이 한 게 더 맛있다"고 했다. 레이먼 킴은 민망해하면서도 싫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다. 

이날 5살 딸 루아나리까지, 가족사진으로 장식된 김지우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양갈비, 레몬그라스, 커민, 케이퍼, 올리브 등을 활용한 '최고양'을 만든 오세득이 김풍을 눌렀다. 일식의 타다키 조리법으로 와규를 굽고 각종 채소를 넣은 카르파초 형식의 '우리 집에 와규'를 완성한 최석이는 이연복을 꺾고 첫 승리를 차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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