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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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집사부일체' 고두심, '국민 엄마'도 멜로를 꿈 꾼다

기사입력 2018.07.02 08:34 / 기사수정 2018.07.02 22: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국민엄마' 고두심이 '멜로' 연기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고두심이 열두 번째 사부로 등장해 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와 함께 하루를 보냈다. 

이날 고두심은 멤버들과 하룻밤을 보낸 후 이상윤, 양세형과 함께 산책을 나섰다. 그리고 고두심은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현무암을 보면서 "엄마의 가슴이 생각난다. 자식들을 키우면서 어머니의 가슴에 얼마나 많은 구멍이 뚫렸겠냐"고 말했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우리내 엄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국민엄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고두심답게 수시로 가족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양세형은 고두심에게 '국민엄마'로서 엄마 역할을 주로 하고 있지만 '멜로' 연기를 꿈꾸지는 않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고두심은 "물론 멜로 연기를 하고싶다"고 대답했다. 



고두심은 "그런데 막상 멜로 연기를 하면 처음에는 오글거릴 것 같다. 예전에 어떤 작품에서 남자 배우와 썸씽이 있는 연기를 잠깐 했었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 말하기도. 이후 양세형은 연상연하 커플 콘셉트로 즉석 멜로연기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집사부일체'뿐만 아니라 지난 5월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도 멜로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고두심은 "이제까지 멜로드라마는 해본 적이 없다. 데뷔하자마자 갓난아이 엄마 역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멜로하는 얼굴은 따로 있는거냐. 내 얼굴이 어때서'라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수십년동안 연기를 해 온 베테랑 고두심도 아직 못 해봤다는 '멜로 연기'. '국민엄마'가 보여주는 멜로 연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언젠가는 진한 멜로 연기를 보여줄 고두심을 기대해본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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