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으로 개최국 러시아를 8강으로 이끈 이고르 아킨페프 골키퍼가 공식 맨오브더매치(MOM)으로 선정됐다.
러시아는 1일(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스페인을 4-3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러시아는 승리보다는 무승부에 초점을 두고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스페인 선수들이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로 러시아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러시아 선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와 선 굵은 역습으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러시아 수비진을 넘어서더라도 러시아에는 아킨페프 골키퍼가 있었다. 아킨페프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스페인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승부차기에서는 코케와 아스파스의 슈팅을 두 차례 막아내며 러시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FIFA는 아킨페프 골키퍼의 활약을 인정해 공식 MOM으로 선정했다.
한편, 러시아는 크로아티아-덴마크전 승자와 8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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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