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무법변호사' 서예지와 이준기 복수에 성공했다.
1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무법변호사' 16회에서는 안오주(최민수 분)와 석관동(최대훈)이 김비서의 공격을 당했다.
이날 밀항을 하려던 안오주는 김비서의 습격을 받게 되었고, 석관동은 김비서에게 달려들었다가 그의 칼에 맞아 죽음을 맞았다. 뒤늦게 달려온 봉상필을 본 안오주는 "법정에서 증언할 기회가 아직 남아 있느냐"라고 물은 뒤 쓸쓸히 어딘가로 향했다.
반면 강연희(차정원)는 엄마 남순자(염혜란)을 찾아가 "차판사한테 백번 사죄하고 빌었어야지. 엄마가 나한테 뭐라고 그랬어? 차 판사를 뛰어넘으라며. 전과자 엄마가 있는 검사가 그게 가능하냐"라며 그녀를 회유하기 시작했고, 남자 순자는 봉상필에게 "우리 연희가 아직도 차판사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라며 발을 동동 거렸다.
봉상필은 남순자를 안심시킨 뒤 차문숙의 가면을 벗겨낼 마지막 재판을 준비했다. 차문숙도 고인두 변호사와 기성 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남순자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재판의 반전은 그 후에 이루어졌다. 안오주가 등장해 차문숙에게 지시받았던 여러 사건들을 고백하면서 재판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던 것.
재판에서 자신의 죄가 폭로되자 차문숙은 황급히 재판을 마무리하려 했다. 하지만 하재이는 엄마 노현주(백주희)를 법정에 세운 뒤 차문숙의 18년 전 사건에 대한 논란을 뿌리째 뽑아냈다. 이 모습을 본 천승범(박호산)은 "새로운 범죄에 대해 알게 되었으므로 사건 재조사를 하겠다"라고 나섰다.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 차문숙은 교도소에 수감 됐다. 이후 그녀는 봉상필과 하재이가 찾아오자 "내가 내려왔다고? 지난 40년 동안 지켜봤다. 사람들을 교화하고 그들을 심판한 나를. 나한테 너희들이 한 짓. 참 어리석다"라며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봉상 필연 "아니. 당신의 그 욕심과 위선이 수많은 사람들을 비극으로 내몰았다. 난 그저 당신을 대신해서 당신을 법앞으로 데려간 거다. 당신은 인간으로서 먼저 우리들에게 용서를 빌었어야 했다"라고 밝혔고, 차문숙은 "봉상필. 그리고 하재이. 너희들은 결국 날 용서하게 되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만 고통스러워질 거다"라며 코웃음을 쳤다.
한편, 남순자의 재판의 증인으로 섰던 안오주는 경찰에 붙잡혀 가던 도중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죽음을 맞았다. 그는 봉상필을 향해 "차문숙이 죗값을 꼭 받도록 해달라"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기성을 주무르고 있었던 7인회의 나머지 멤버들 역시 죄가 속속 드러나 그에 따른 죗값을 치르게 됐다.
이후 봉상필과 하재이는 천승범의 부름으로 서울로 돌아갔고, 서울 법원에 나타난 두 사람을 본 천승범은 "무법도시 서울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는 환영 인사로 두 사람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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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