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케치' 정진영, 이동건, 이승주가 끝까지 서로의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는 유시현(이선빈 분) 몰래 작전을 수행하는 강동수(정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준(정진영)은 고민하는 김도진(이동건)에게 "많은 사람이 세상을 바꾸려고 했었지.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신념을 잊은 채 세상에 의해 바뀌어갔다. 그래도 끝까지 변하지 않은 인간들도 있다"라고 밝혔다.
장태준은 "그런데 마지막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냐. 결국엔 그 바보들이 세상을 변하게 만든다. 자네한테 필요한 건 신념이다. 난 자네한테 그 신념을 기대했네"라고 일갈했다.
이에 김도진은 "항상 같은 꿈을 꾼다. 꿈속에서 전 늘 집으로 향하는 길 위에 있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도진은 "아무리 빨리 뛰어도 늦는다. 아마도 전 제시간에 맞춰 도착할 수 없겠죠. 앞으로도 전"이라고 말했지만, 장태준은 "변명은 듣고 싶지 않아"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김도진은 술에 취한 장태준에게 "이 일을 한 건 결국 제가 결정한 거다"라고 했지만, 장태준은 "아냐. 내가 정말 자네한테 못 할 짓을 했어. 미안하네"라며 급격히 무너졌다.
그런 가운데 유시준은 장태준에게 "장 과장만의 잘못이 아니다. 여기 이 명패들은 우리 두 사람의 죄다. 지금까지 힘들었다는 거 안다. 앞으론 더 가혹한 길을 걸어야 할 거다. 약해지지 마라"라고 다독였다. 이어 그는 "박문기가 절대 우리 계획을 눈치채선 안 된다. 우리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거다"라고 일러두었다.
한편 유시현, 강동수는 중요한 증인을 확보했다. 두 사람이 어떤 증언을 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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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