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5 21:02 / 기사수정 2009.05.15 21:02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집중타를 터뜨리며 7연패 탈출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에서 5회가 끝난 현재, 노장들의 맹타를 앞세운 히어로즈가 13-8로 앞서가고 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김수경의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솔로홈런(시즌 4호)을 기록하며 포문을 연 LG는 1사 1, 3루서 터진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의 두 점 차 리드는 얼마 가지 않았다. 히어로즈는 1회 말 2사 1, 2루에서 등장한 송지만이 정재복의 초구를 그대로 당겨쳐 역전 스리런 홈런(시즌 3호)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2회 초 공격에서 다시 박용택이 우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시즌 5호)을 작렬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12호이자 통산 597호 연타석 홈런. 이후 LG는 3회 초 2사 1, 2루에서 김정민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두 점 차이로 달아났다.
하지만, 히어로즈는 황재균이 정재복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작렬시킨 데 이어 이택근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도 송지만이 동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이숭용마저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또 이어 등장한 노장 김동수도 ‘연타석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길고 긴 3회 말 공격서 히어로즈의 ‘노장 3인방(김동수, 송지만, 이숭용)’은 무려 4타점을 합작했다.
4회 말 공격에서도 무사 1, 2루에서 브룸바의 1타점 2루타를 포함하여 송지만의 쓰리 런 홈런과 김동수의 솔로 홈런까지 추가한 히어로즈는 13-5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난타전’으로 시작된 양 팀의 불방망이는 전혀 그칠 줄 몰랐다. LG는 5회 초 공격에서 최동수와 권용관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8점째를 만들어냈다.
한편, 김수경은 2이닝 소화 직후 개인 통산 1,600이닝(프로 통산 16번째)을 달성했으며, 홈런 두 방과 2루타 하나를 추가한 송지만은 개인 통산 2,700루타(프로통산 5번째)를 돌파했다. 또한, LG의 박종호는 3회 말 히어로즈 공격 때 박용근과 교체되며 시즌 첫 2루수 출장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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