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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 노래가 왜"…'두데' 하하, '레게 소울'도 당황하게 한 목격담(ft. 별)

기사입력 2018.06.27 15:58 / 기사수정 2018.06.27 17:3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스페셜 DJ로 출연한 하하가 '레게미'를 뽐내는 게스트와 함께 입담을 자랑했다.

27일 방송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스페셜DJ로 하하가, 게스트로 래퍼 지조와 스컬이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오프닝부터 "왕코 형 대신해서 제가 나왔다. 오늘 저 하하 한 번 믿고 맡겨달라"라며 낯선 목소리에 놀란 청취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하하는 원래 스컬과 함께 게스트로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석진이 형이 부친상을 당하셔서 오늘 제가 대신하게 됐다. 라디오가 워낙 끈끈하지 않나"라며 지석진과의 의리를 자랑했다.

과거 '텐텐클럽' 라디오를 진행한 바 있는 하하의 등장에, 청취자들은 그의 라디오DJ 시절을 그리워했다. 하하는 청취자들에게 "언젠간 돌아올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즉석에서 라이브까지 선보이던 하하는 청취자들의 열띤 호응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이런 환대, 정말 오랜만에 받는다"며 감격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하하의 목격담을 전하며, "티비에서 보던 목소리랑 달라서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하하는 "저도 평상시에 이렇지 않다. 목소리도 다르다"며 "매번 방송처럼 리액션 할 수 없진 않나"라며 웃었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다고 밝힌 하하는 "그래도 다들 알아봐주시면, 밝게 인사 드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는 청취자가 어반자카파의 '목요일밤'을 추천하자, 급격히 우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저도 바쁘다. 일 많다"고 변명을 하는가 하면, "재석이 형이 일단 목요일은 비워두라고 해서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하는 이어 '무한도전'의 근황을 전했다. "태호 형은 미국에 가있고, 준하 형은 고깃집 3호점을 낸다고 기뻐하더라"고 밝혔다.

그사이 스페셜 DJ를 맡은 하하에게 지석진의 문자가 전해졌다. 하하는 "석진 형이 문자가 왔다. 고맙다고 하더라. 형님 힘내시고 사랑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하하는 연이어 전해지는 자신의 목격담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한 청취자는 "예전에 하하씨랑 전 여자친구랑 이휘재씨랑 술집에 온 걸 봤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계속해서 하하가 당황할 때마다 아내 별의 노래도 함께 흘러나왔고, 하하는 "왜 이 노래가 같이 나오냐"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4부에는 가수 지조와 스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과거 '두시의 데이트'에서 게스트로 활약을 펼친 바 있던 지조는 당시 MBC가 파업을 하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를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청취자들은 지조의 닮은꼴로 전현무를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지조는 "저는 살찐 김강우다"라고 밝혔다.

스컬은 다소 저조한 음원 성적에 "저는 여름에 활동하는데, 이번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웃픈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다음번을 기약하며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다음달에 새롭게 찾아 뵙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또한 하하와 스컬, 지조는 오늘(27일) 열릴 월드컵 조별예선 한국과 독일의 스코어를 점치는 시간을 가졌다. 지조는 3대1, 스컬은 2대1, 하하는 5대3이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를 예상했다.

하하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오늘 독일전 이기고 웃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한국 축구팀의 승리를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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