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인 극장가에 27일 '마녀'(감독 박훈정)와 '허스토리'(감독 민규동)를 비롯해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받는 '나와 봄날의 약속' 등 다양한 신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여름 극장가 예열에 나선다.
▲ '마녀'
27일 개봉한 '마녀'는 모든 기억을 잃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신예 김다미를 비롯해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까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와 시너지가 볼거리로 손꼽힌다.
강렬하고 독창적인 액션도 관전 포인트다. 캐릭터의 특성, 공간과 동선에 따라 세밀하게 구축된 액션이 몰입도를 높인다. 또 배우들의 맨몸 액션으로 완성된 리얼한 화면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26분. 15세이상관람가.
▲ '허스토리'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그리고 이유영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출연진들이 돋보이는 '허스토리'도 27일 개봉한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과 연기파 배우들이 만나 강렬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121분. 12세 이상 관람가.
▲ '나와 봄날의 약속'
28일 개봉하는 '나와 봄날의 약속'은 지구 종말을 예상한 외계인들이 네 명의 인간들을 찾아가 마지막이 될 쇼킹한 생일 파티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
지난 1월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국내 영화로는 유일하게 타이거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받았으며,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도 초청되며 "한국영화의 상상력을 다른 차원으로 이끌어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영화는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있다. 배우 김성균, 장영남, 김학선, 이주영, 김소희, 송예은, 강하늘과 이혜영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나와 봄날의 약속'이 만들어 낸 독특한 매력에 힘을 보탰다. 92분.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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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