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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8년 만에 영화 데이트 '눈물'

기사입력 2018.06.26 23:36 / 기사수정 2018.06.27 18:1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아내의 맛'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연애 초기 풋풋하고 설레던 감정을 다시 한번 느꼈다. 또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는 서로간의 잔소리 속에서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으며, 진화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이야기가 가장 먼저 공개됐다. 이날 정준호는 "연애 때 바빠서 한 번도 영화 한 편을 같이 본 적이 없다"며 "와이프가 좋아하는 영화 한 편을 못 보고 결혼해서 그게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연애 때 못했던 그런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준호가 준비한 이벤트는 야외 시네마다. 정준호는 스크린을 설치하고, 아내를 위한 옷을 선물하고 또 프러포즈 때 만들어줬던 라면과 김밥을 준비해 아내를 맞이했다. 이하정은 "웬일이냐"며 "프러포즈하는 것 아니냐. 프러포즈도 못 받고 결혼했는데"라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하정은 또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와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준호는 러브샷을 제안하며 연애 때와 같은 기분을 내기도 했다. 이후 정준호는 슬며시 아내에게 "결혼 이후 극장을 못 가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하정은 "결혼 이후 문화생활을 못 했다. 극장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잊었다. 남편이 영화배우인데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정준호와 이하정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하정은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도 보였다. 이하정은 "다른 게 속상한 게 아니라, 내가 먹는 이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즐기고 그랬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며 바쁜 남편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는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새벽 5시, 기차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홍혜걸은 "집사람이 섬을 좋아하더라. 아이들과 외도에 갔는데, 그때 깡충깡충 뛰며 너무 좋아하더라. 이번에는 전남 영산도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여행 시작 전부터 문제가 있었다. 여에스더가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와 말다툼이 벌어졌던 것. 신분증이 없어도 배를 탈 수 있었고, 두 사람은 무사히 배를 타고 영산도로 향했다.

말다툼은 끝나지 않았다. 여에스더는 배에 탄 뒤, 홍혜걸의 잘못을 계속해서 짚었다. 여에스더는 "여행 때문에 피곤한 게 아니라 혜걸 씨 신경질 때문에 피곤하다"며 "혜걸 씨 정확히 아는 게 뭐냐"고 나무랐다. 홍혜걸은 포기한 듯 "없지. 그러게 말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울에서 출발한 지 6시간 만에 흑산도에 도착했다. 흑산도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어 영산도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길은 쉽사리 찾을 수 없었다. 험난한 여정에 말다툼은 계속 이어졌다. 다행히 배를 찾아 영산도에 도착했지만, 영산도에서도 두 사람의 티격태격 다툼은 지속됐다.



마지막으로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진화는 광저우로 출장을 떠나기 전, 함소원을 위해 소고기미역국을 끓였다. 함소원 곁에서 보여줬던 다정한 모습과 달리, 일을 하는 진화의 모습은 카리스마가 넘쳤다. 진화는 친구들과 의류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간부 회의에 참석해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진화는 간부 회의가 끝난 뒤 친구 두 명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먹었다. 진화는 저녁 식사도 직접 준비했다. 그 첫 번째 메뉴는 감자 갈비찜이다. 이어 붕어 뭇국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진화는 빈틈없는 요리 실력으로 소고기 고추 볶음을 완성, 친구들 앞에 내놨다. 

진화는 친구들에게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친구들은 기쁜 얼굴로 축하를 건넸다. 친구들은 "아내 몸에 좋은 것 많이 챙겨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때, 함소원은 진화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고 두 사람은 부러움을 살만한 깨 볶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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