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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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지상렬, 출연할 때마다 입담 '만루홈런' 기록하는 남자

기사입력 2018.06.26 15:50 / 기사수정 2018.06.26 17: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지상렬이 '컬투쇼'에서 다시 한 번 맹활약했다.

26일 방송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DJ로 지상렬이, 게스트로 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다시 한 번 스페셜 DJ를 맡은 지상렬에 "비를 뚫고 와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지상렬은 "하늘에서 수분이 좀 내려주는데 적셔줘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비 오는 날에 맞는 명언을 하나 해달라"는 김태균의 요청에 지상렬은 다소 엉뚱한 명언을 던져 그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지상렬은 "오늘은 혀 타율이 낮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상렬은 "제가 지상렬 씨 조카랑 친구다. 예전에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계셔서 깜짝 놀랐다. 그때 친구가 '삼촌인데 돈 없어서 얹혀산다'고 이야기 해줬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폭소하며 "기억 난다. 그때 저 뿐만 아니라 동료들이랑 형 집에 얹혀살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넉넉하지 않았던 주머니 사정을 떠올리며 "그때 조카의 빨간 저금통을 도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지상렬은 동료 강성범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에는 기름을 3천원, 5천원 이렇게 넣고 다녔는데 지금은 정말 잘 살고 있다. 강성범이 70평 집에 살지 누가 알았겠나"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청취자들의 미션 실패로 컬투의 노래가 2부 끝곡으로 나갈 수 없게 되자, 지상렬은 즉석에서 김태균에게 노래를 시켰다. 김태균은 그의 재촉에 노래를 불렀고, 지상렬렬은 "노래는 거의 BTS 급이다"라고 전했다.

김태균 역시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부르며 그의 농담을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어 3,4부에서는 슬리피가 출연했다. 그는 등장하자마자 "지상렬 형이 회식에서 저 좋다고 했다. 방송도 같이 하자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상렬 역시 "괜찮은 친구다. 계속 문진을 하고 있는데, 아주 유산균 같은 친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슬리피는 "제가 방탄소년단 등신대와 사진을 찍어서 지금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늘었다"고 남다른 자랑을 선보였다.

그의 말에 지상렬은 "우리 회식 때도 슬리피 씨가 BTS 이야기를 많이 했다.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슬리피는 "그때 술을 먹어서 그렇다"고 해명하자, 지상렬은 "PD님 마인드가 유니세프 아니냐"며 게스트로 출연한 슬리피를 간접적으로 디스했다.

이어 슬리피는 자신의 닮은꼴로 조현우 골키퍼를 언급했다. 슬리피는 "키도 비슷하고 표정도 조금 닮았다"며 자부심을 드러내자, 지상렬은 "정말 자석처럼 잘나가는 사람한테 잘 붙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스페셜DJ로 자리를 빛낸 지상렬은 오늘도 자신만의 독특한 명언을 쏟아냈다.

무리수 개그를 선보인 김태균에게 "오늘 갑상선 컨디션이 안 좋다"라는 말을 전하는가 하면, 라디오 스튜디오를 찾은 방청객에게는 "얼굴이 애니메이션 같다"라는 독특한 비유를 선보였다. 이어 슬리피의 거침없는 토크에 지상렬은 "내가 수면내시경으로 태어나서 저 안에 들어가봐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할 때마다 남다른 입담과 쉽게 넘볼 수 없는 독특한 비유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지상렬. 오늘도 그의 입담은 제대로 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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