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특혜' 의혹이다.
25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양주국군병원 대령실(특실)에 입원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반 사병은 대령실을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혜 의혹이 일었다.
또한 자대 배치 이후 20일 가량을 병원에서 보내고 9박 10일 병가만 2번 냈음을 지적했다. 양주국군병원 측은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말을 아낀 상황.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묵묵부답이다.
지드래곤은 입대 이후에도 꾸준히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3월 입대 이후 쏟아지는 위문편지로 업무가 마비됐다는 소식으로 그의 남다른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으나 이내 4월 지드래곤의 조교발탁설이 제기됐다. 신병교육을 수료하고 조교가 됐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육군 측은 조교를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으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5월에는 발목 통증으로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입대 전부터 앓고 있었던 부상으로인해 대학병원에도 입원한 사실이 밝혀진 것. YG엔터테인먼트는 발목 부상으로 입원했으며 수술 이후 복귀할 것이라고 밝히며 논란이 종식되는 듯 했다.
하지만 6월 지드래곤이 국군병원 대령실에 입원해있다는 보도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입대 이후 매달 그의 근황 아닌 근황을 접하게 됐다. 오히려 그의 활동시기보다 지드래곤의 보도가 더 많은 듯한 느낌마저 준다. 부상을 앓고 있다면 당연히 치료받아야 하지만, 지드래곤이라는 이유로 특혜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누리꾼들이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이유도 그때문. 한 누리꾼은 "의무를 행하러 간게 아니고 군대를 가준거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유야 뭐가 됐든 특혜받은 것은 사실아닌가"고 지적했고 "연예인 입대 트렌드가 선입대 후눕기냐"며 최근 연거푸 들려온 연예인들의 군입대 이후 부상 관련 보도를 언급했다.
계속되는 지드래곤의 군 관련 보도는 대중의 피로함만 가중시킨다. 행여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불식시켜야 한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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