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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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미우새' 김희애 "이찬진과 지금도 부부싸움" 솔직

기사입력 2018.06.25 10:57 / 기사수정 2018.06.25 17:4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김희애가 남편 이찬진과의 부부싸움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애가 스페셜MC로 참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우새' 어머님들과 만난 김희애는 연년생인 두 아들을 키우면서 힘들었던 점들을 토로하며 어색함없이 대화를 이끌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매끈한 피부와 동안비결로 운동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병원을 다닌다"고 말하며 거짓없는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김희애는 남편 이찬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MC신동엽은 '미우새' 어머님들의 부부싸움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스럽게 김희애를 향해 "(어머님들도) 아직 부부싸움을 하시는데, (김희애는) 부부싸움을 가끔 하시느냐"고 물었고, 김희애는 "안 하는 부부가 어디있겠냐"고 답했다. 

이어 "불만이 있으면 그때그때 말을 해야하는데 제가 좀 참는 스타일이다. 보통 여자들이 불만이 있어도 왠지 치사한 것 같아서 바로 말을 안 하지 않나.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이 있다. 그래서 나중에 이야기를 하면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해?'라고 남편이 말한다. 그럼 저는 '그걸 꼭 말을 해야 알아?'라고 묻고, 남편은 또 '말을 안 하면 어떻게 알아?'라고 한다"며 지극히도 평범한 부부싸움 스타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바로바로 이야기를 해아한다. 그래야 마음도 덜 상한다"고 조언했고, 김희애는 "근데 또 바로바로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님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김희애는 '두 아들이 엄마가 김희애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느냐'는 물음에 "조금 그런 것 같다"고 말한 뒤 "하지만 엄마가 알려진 사람이다보니까 겪는 아픔과 어두운 면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태어난 것을 어떻게 하겠냐"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이 가끔 '아빠 닮았네~'라는 말을 들으면 정색을 한다. 그럼 아들들은 '지금 제가 대충 꾸며서 그렇거든요?'라고 말하고, 그런 말을 들은 남편은 '내가 어때서'라면서 상처를 받는다"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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