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쌈디의 일상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쌈디의 싱글 라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쌈디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2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쌈디는 '뜨거운 형제들'로 인기를 끌던 시절의 비주얼과 달리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쌈디는 앨범작업 때문에 작업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지내고 있었다. 6개월가량 앨범에만 집중하다보니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태였다.
쌈디는 기침소리와 함께 일어나 불면증에 좋다는 브라질너트 몇 개로 아침을 대신했다. 앨범작업으로 인해 불면증을 앓고 있었다.
쌈디는 결정 장애를 드러내며 옷 고르는 데 시간을 보낸 뒤 작업실 밖으로 나와 어딘가로 향했다. 쌈디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쌈디가 공백기를 느끼며 도착한 곳은 작업실 근처에 있는 집이었다. 쌈디의 집은 어두운 작업실과 달리 안락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쌈디는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과정에서 한참을 고민했다. 결정 장애가 폭발한 쌈디는 오징어 소면과 낙지 소면을 두고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심지어 오징어와 낙지에 대해 검색을 하면서까지 고심하다 낙지로 주문을 했다.
쌈디는 앨범작업으로 식욕이 없다고 하더니 낙지소면이 도착하자 하정우 못지않은 먹방을 선보였다. 그때 쌈디의 친한 동생 로꼬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쌈디가 들어온 집이 로꼬의 집이었다.
쌈디는 기존 집 계약종료 날짜와 새 집 입주날짜가 맞아떨어지지 않아 로꼬네 집에 신세를 지는 중이었다.
쌈디는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 SNS 라이브를 진행한 뒤 음원사이트 댓글을 보며 앨범에 대한 반응을 확인했다. 대체로 좋은 평이 이어졌음에도 무덤덤한 얼굴이었다.
쌈디는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자신을 도와준 지인들과 기념파티를 열었다. 후배 그레이를 비롯해 프로듀서와 디자이너까지 쌈디를 위해 모였다.
쌈디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열정을 잃어버린 상태로 살았다.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래도 저를 기다려주는 팬들,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재밌게 음악 하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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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