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1 16:00 / 기사수정 2009.05.11 16:00
[엑스포츠뉴스=윤정주 기자] 서울 상계동에 사는 직장여성 한정아씨(35세). 한씨는 항상 두통과 어깨, 허리, 무릎 등 온몸에 통증을 달고 살았다. 하지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상담을 받아도 별다른 병명을 찾지 못해 변변한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다만, 곡선이어야 할 목뼈가 일자로 곧게 뻗었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정확한 통증의 원인은 모르고 살았던 것. 유난히 통증이 심한 날에는 목과 어깨 부위의 물리치료를 받았고, 약국에서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그때만 효과가 있을 뿐 이내 다시 통증은 재발했다. 어떤 날은 잠자리에 들 때 종아리가 너무 무겁기도 했으며, 통증은 온몸을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발생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의 추천을 받아 혜민한의원을 찾은 한씨. 한씨는 상담 결과 왼쪽 발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왼쪽 발이 평발처럼 낮아져 골반이 왼쪽으로 기울었고 연쇄적으로 다른 부위의 통증까지 유발한 것이다. 한씨는 혜민한의원의 이송이 원장의 말에 따라 발을 교정하고 오소틱을 착용한 뒤 척추가 곧아졌고, 2개월의 복합치료 끝에 온 몸의 통증은 사라졌다. 게다가 늘 둘째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에 크게 박혀있던 굳은살도 오소틱을 착용한 후에는 잘 생기지 않았다.
신체 건강을 좌우하는 발 건강
발에는 38개의 근육, 52개의 뼈, 214개의 인대, 7,000여 개의 신경이 모여있다. 그뿐만 아니라 한의학적으로 발은 12개의 경락이 모여있고,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온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발의 모양이나 건강상태를 보면 온몸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혜민한의원의 이송이 원장은 “발이 뒤틀리거나 균형을 잡지 못하면 골반은 물론 척추 등 온몸이 뒤틀어져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발 건강에 큰 관심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 원장은 아쉽게도 현실에서는 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높은 굽의 신발이나 예쁜 신발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한다.
평소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린다거나 몸의 균형이 무너져 자주 넘어진다면 발 건강을 유의해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참 성장기인 청소년들의 경우 잘못된 관리로 성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나이가 들면 발의 오목한 부위인 족궁이 내려앉아 신체 균형이 틀어져 만성적인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혜민한의원에서는 발의 교정치료와 오소틱을 이용한 치료, 그리고 다양한 복합치료를 병행하여 발 건강을 치료한다.
발 구조와 모양을 바로잡는 오소틱 치료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면 전신의 X-ray 사진을 분석하여 척추의 균형상태와 골반의 뒤틀림을 확인한다. 이로 인해 다리길이가 차이가 남을 확인하거나 발 아치의 차이가 확인되면 이를 근거로 치료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의 압력과 발의 변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오소틱. 오소틱이란 발의 구조와 모양을 바로잡도록 제작된 기능성 깔창이다. 다른 말로 ‘발 보조기’, ‘교정용 깔창’, ‘교정구’, ‘Foot-Orthotics’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재질이 단단하여 발의 압력과 발 변형에 대항하여 발의 구조를 바로 잡도록 도와준다. 일반적인 깔창은 부드럽고 푹신하여 발의 압력은 흡수하지만 발의 모양은 바로잡지 못하는데 반하여 오소틱은 발의 모양까지 바로잡아 족압을 분산시켜준다. 발바닥은 발아치로 불리는 족궁의 형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오소틱은 발바닥이 입체적인 표준 족궁의 모양을 갖도록 해 준다.
오소틱은 발의 자연적인 기능을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보행 중에 발생하는 발꿈치, 족궁, 정강이, 아킬레스건, 무릎, 요추의 통증들은 발의 변형과 발 기능의 저하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오소틱은 족궁을 비롯한 발의 모양을 바로잡아서, 발과 발목의 뼈들을 자연적인 상태로 재배열시켜서 발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이를 통하여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소한다.
또한, 오소틱을 이용한 발의 치료뿐 아니라 신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혜민한의원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체형과 자세를 분석하고, 과학적인 검진으로 환자 상태를 진찰하여 체내 내장 기능의 불균형까지 맞추는 맞춤치료를 한다. 혜민한의원의 이송이 원장은 “이러한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머리에서 발끝까지 환자의 비뚤어진 뼈와 관절, 근육을 바로 잡고 신체 전반적인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발 건강뿐 아니라 전신건강이 좋아지면서 평소에 힘들었던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이 원장은 “건강하고 바른 몸과 바른 자세에서 건강한 삶이 시작되므로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고 발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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