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1년만에 돌아온 걸그룹 블랙핑크의 선전, 월드컵도 막지 못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SQUARE UP(스퀘어 업)'을 발매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발매한 싱글 '마지막처럼' 이후 무려 1년만의 컴백이다.
블랙핑크가 긴 공백기를 깨고 들고온 타이틀곡 '뚜두뚜두'는 20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8개 음원사이트 멜론, 엠넷,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뮤직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6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블랙핑크의 선전은 보통 여타 가수들이 기피하는 월드컵 시즌에 '정면돌파' 했음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대부분 가수들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선거 등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때는 시기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앨범 발매하는 것을 피한다.
그러나 블랙핑크는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 다음 날인 15일 과감하게 앨범을 발매했다.
블랙핑크 지수는 앨범 발매 당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 대부분 가수들이 기피하는 시기에 컴백한 것에 대해 "이슈가 분산되는 시기이지만 우리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은 우리를 찾아봐주시고 사랑해주실 것을 알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부담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블랙핑크는 자신들이 예고한 것과 같이 월드컵 시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자신있게 앨범을 발매하고 정면승부를 택한 블랙핑크. 그리고 예상대로 6일째 음원차트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블랙핑크가 '음원괴물'이라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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