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송인 송은이와 박지선이 '레이어드'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1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개가수 프로듀서-스트리밍' 3, 4회가 공개됐다. 이날 송은이는 제작진과 본격적으로 음원 제작에 대한 회으를 시작했다.
송은이는 제작진과 회의에서 "음반 시장은 방탄(방탄소년단)을 뚫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음원 발표에 대해 "우리 모두가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방탄, 볼빨간사춘기, AOA가 있잖나. 같은 소속사에서 싸움은 모양새가 이상하잖나. 만만하지 않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어느 정도로 욕심을 내시는 거냐"고 물었다.
제작진은 "제작비 회수"라고 답했고, 송은이는 "더블 브이, 셀럽파이브도 완전 마이너스였다. 특히 셀럽파이브는 여기저기 신세만 지고 다녔다. 잘 되면 빚을 갚겠다고 떵떵거렸는데, 둘 다 행사 1개씩만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특히 음원 발표를 7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사람을 붙여달라고 했고, 박지선이 나타났다. 박지선은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송은이를 든든하게 했다. 박지선은 특히 송은이에게 "발라드나 시즌송을 공략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송은이와 박지선은 우선 작곡가를 물색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핸드폰에 저장된 작곡가를 물색했는데, 강타와 유희열 등 다양한 가수들의 이름이 나왔으나 선뜻 전화하지 못했다.
송은이는 작곡가를 물색하던 중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된 포스티노의 이름을 발견했다. 포스티노는 윤종신의 '좋니'를 작곡한 작곡가다. 송은이는 포스티노에 대해 "언니 음악 노예"라고 말했다. 이어 "숙이의 '나는 급 스타다' 할 때 나오는 노래도 포스티노가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있었다. 포스티노와 마지막 연락은 지난해 8월 20일. 중요한 것은 마지막 연락에서 포스티노가 '제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불러주세용'이라고 문자했다. 이에 송은이는 포스티노에게 연락을 했고, 작업실에 가겠다고 말했다. 포스티노는 선뜻 승낙했다.
특히 이날 송은이와 박지선은 팀명을 정하기도 했다. '발 빨간 사춘기' '에로망스' 등의 이름 후보가 있었는데, 박지선은 "송은이와 박지선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레이어드'가 어떻냐고 제안했고, '레이디 고스 투 어워드'의 줄임말이라고 덧붙였다. 송은이 또한 기뻐하며 두 사람의 팀 이름은 '레이어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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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