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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힘든 일은 함께"…'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고아라에게 건넨 위로

기사입력 2018.06.19 00: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가 고아라를 위로했다. 

18일 방송한 JTBC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는 양육권 분쟁 사건을 담당하게 된 한세상(성동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 함무라비'에서 한세상은 양육권 사건에서 아내의 불륜으로 이미 상처를 받고 양육권은 내주고 싶어하지 않는 남편의 마음에 이입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다잡게 한 것은 결국 자녀들의 만족도였다. 

그는 원고에게 "아이들 하나하나가 모두 새로운 세계다. 평생 소원인 마당 넓은 집은 아름답지만 아이들의 꿈은 아니다. 아이들은 자기 세계 속에서 자기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이들은 아빠를 기다려주지 않고 훌쩍 먼저 커버린다. 원고 미안하다. 원고 자신의 고통 때문에 아이들의 세계를 지켜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마저 잃어버린 것 같다"며 "지금 법이 원고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저 법보다 훨씬 더 현명한 시간의 힘으로 이 가정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판결을 지켜보면서 박차오름(고아라)은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기를 죽도록 사랑해주는 엄마나 아빠가 곁에 있지 않냐"며 "곁에 있는 엄마를 하루하루 잃어간다는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확히 말하면 내가 엄마의 기억 속에서 하루하루 잊혀져 간다"고 털어놨다. 

임바른은 "뭐라도 내가 도울 일이 있을지 모른다. 같이 간다고 하면 안되냐. 우린 합의부아니냐. 우배석이고. 좌배석에게 힘든 일이 있으면 함께 감당해야한다"며 힘줘 말했다. 결국 임바른은 박차오름과 함께 요양병원을 찾아갔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의 모친에게 "따님과 함께 일한다. 초임이지만 좋은 판사다. 앞으로도 더 훌륭한 판사가 될 것"이라고 조심히 이야기를 건넸다. 

또 병실 한켠에 놓인 기타를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이어 임바른은 "박판사가 태어난 후 어머니가 얼마나 많이 쳐다봤을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인데. 의사가 뭐라고 하든 그 기억은 어딘가에 그대로 영원히 남는 것일 것이다. 잊혀지지 않는다. 절대"라고 위로를 건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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