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터라디오' 안재욱이 둘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는 현재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 중인 배우 안재욱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재욱은 "지난 6월 1일이 결혼 기념일이었다. 그리고 딸이 28개월 됐다"며 웃었다. 안재욱은 "굉장히 재밌다. 아이를 보면 너무 행복하고 너무 사랑스러운데 너무 힘들기도 하다. 이 복잡미묘한 감정을 매순간 겪고 있다. 행복과 힘든 순간이 계속 바뀐다. 하지만 행복이 힘듦을 이긴다"며 딸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안재욱은 "아이들과 스킨십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는 공연이나 촬영이 없는 날에는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런지 아빠를 많이 따른다. 제가 생각할 때는 딸이 엄마보다 저를 좀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안재욱은 둘째 계획에 대해 "현재 작업 중"이라며 재치있게 답한 뒤 "아내와 내년에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둘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한 명을 키울지, 아니면 둘셋을 낳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4번째 시즌을 맞은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벨마 켈리 역에는 최정원·박칼린, 록시 하트 역에는 아이비와 김지우, 빌리 플린 역에는 남경주와 새롭게 합류한 안재욱 등이 출연한다. 김경선, 김영주는 마마 모튼을 연기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22년 동안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0년 초연한 뒤 18년 동안 13번의 시즌을 거쳐 누적합계 961회 공연했다. 올해로 14번째 시즌이며 6월 22일 국내 공연 1000회를 맞는다.
'시카고'는 오는 8월 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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