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박보영이 '컬투쇼' 스페셜DJ로 또 한 번 청취자들을 즐겁게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찬구,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박보영이 스페셜DJ로 참여해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박보영의 등장에 진심으로 너무 행복해하면서 "월요병을 날려줄 여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보영은 "'컬투쇼'에서만 여신 대접을 받고 있는 박보영이다"고 웃으며 "오늘 분위기가 너무 후끈해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오늘은 교육을 받으신 느낌"이라며 활짝 웃었다.
또 이날 박보영은 웓컵 시즌답게 "어제 독일과 멕시코의 축구 경기를 봤다. 오늘도 (대한민국-스웨덴) 볼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특히 이날 청취자는 김태균에게 "박보영 씨만 나오면 (김태균의) 표정이 진심으로 밝아보인다. 다른 분들 나오셨을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장난쳤다. 이에 김태균은 "당연한거 아니냐. 그리고 박보영 씨가 대화를 할 때 눈을 항상 쳐다보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 '심쿵'한다"며 행복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보영 역시 "주위에서 자꾸만 '컬투쇼' 고정 된거냐고 여쭤보신다"며 웃었다.
또 이날 박보영은 청취자들의 사연에 하나하나 정성스러운 코멘트를 달거나 경험담을 들려주며 소통했다. 특히 '술에 취해서 하정우 입간판을 보고 집에 같이가야 한다며 울었다'는 사연에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제 형부가 술에 취했을 때 가게 앞에 서 있는 제 입간판을 보고 '처제가 밖에서 추운데 치마를 입고 일하고 있다. 집에 가야한다'고 하면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입간판을 가지고 왔다. 그 때가 겨울이었다. 그 입간판이 지금도 언니 집에 있다"고 전해 큰 웃음을 줬다.
3~4부에서는 고정게스트 문세윤, 뮤지와 함께 콩트연기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박보영은 배우답게 잠깐의 콩트 연기에도 완벽하게 몰입하면서 목소리로 열연을 펼쳤다. 김태균은 "연기 정말 잘 한다"며 중간중간 감탄을 이었다. 이어 문세윤과 뮤지 역시 콩트 연기를 모두 마친 후 "역시 배우라서 다르다. 연기로 돈을 받으시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5번째 스페셜DJ 참여인만큼 처음부터 김태균과 호흡을 맞췄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보영은 방송을 마무리하면서 김태균과 방청객들이 아쉬워하자 "영원한 이별은 없다"며 시간이 될 때 다시 한 번 출연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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