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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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홈런왕 향한 행진 '가속도'

기사입력 2009.05.07 21:07 / 기사수정 2009.05.07 21:07

이종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은 기자]
이시각 현재 목동구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KIA와 히어로즈간의 경기에서 KIA의 4번 타자 '빅초이' 최희섭이 7회초 상대 좌완 이상열을 맞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를 밀어치며 좌중간을 넘기는 115M짜리 홈런포를 뿜었다. 올 시즌 10호 홈런.

이로써 최희섭은 9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를 형성하고 있던 페타지니, 이범호, 브룸바를 밀어내고 처음 두자릿수 홈런수를 기록하며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팬들에게 '형저메'로 불리는 등 굴욕의 시즌을 보냈던 최희섭은 동계훈련과 스프링캠프 내내 체중감량과 타격폼 수정에 사활을 걸었고 올 시즌 계속해서 '홈런왕' 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을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빅초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홈런포로 재무장한 최희섭. 한때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위협하던 그의 방망이가 이제는 한국 투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최희섭은 이날도 7회가 종료된 현재까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314까지 끌어올렸다. 

[사진=최희섭 (C) KIA 타이거즈 제공]



이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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