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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공군의 상승세 계속될까?

기사입력 2009.05.07 19:40 / 기사수정 2009.05.07 19:40

이나래 기자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5주차 관전포인트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의 5주차 엔트리가 공개되었다.

이번 5주차에는 최하위 공군이 상승세를 지속할지 여부가 관심거리이다. 공군은 4라운드 들어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면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공군은 지난 4주차 경기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비록 위메이드와 eSTRO 등 10위와 11위에 랭크된 팀을 상대로 거둔 경기여서 상위권과 중위권의 순위 싸움에는 큰 파문을 미치지 못했지만 공군을 최약체라 부를 수만은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공군의 상승세는 박태민이 합류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8년 9월에 입대한 박정석, 오영종, 한동욱 트리오가 삐걱거릴 상황에 박태민을 투입하면서 어려운 상대를 피할 뿐만 아니라 승수까지 채우고 있다. 박태민은 공군이 2연승을 거둔 eSTRO, 위메이드 전에서 앞 부분에 투입되면서 스코어를 얻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공군은 5주차에서 1위인 화승과 3위 삼성전자 등 상위권 팀을 만난다. 공군은 화승을 상대로 창단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9전 전패의 수모를 당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지난 3라운드에서 박정석과 오영종 콤비의 맹활약으로 8연패를 끊은 바 있다. 만약 공군이 화승을 제압한다면 창단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 홍진호 VS 송병구, 2인자 라인 대결?

공군의 매치업 가운데 흥미를 끄는 대결은 12일(화)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와의 경기 가운데 1세트 홍진호와 송병구의 경기다. 홍진호와 송병구의 통산 상대 전적은 4-2로 홍진호가 앞선다. 송병구가 신인 시절이었던 2005년 초 홍진호는 에버 스타리그 16강에서 송병구를 만나 능수능란한 괴롭히기를 통해 승리했고 재경기에서도 이기면서 선임의 노련미를 선보인 바 있다.

또 홍진호와 송병구는 각종 개인리그에서 다수의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2인자 라인'을 형성한 사이이기 때문에 맞대결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한숨 돌린 상위권 싸움 재개

지난 4주차에서 화승과 삼성전자가 한 경기만을 치렀고 연승을 달리던 CJ와 SK텔레콤의 연패가 끊어지면서 상위권 싸움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그렇지만, 5주차에서 네 팀 모두 두 경기를 치르면서 매 경기 순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1위 화승과 반 경기까지 따라갔던 SK텔레콤은 STX, CJ 등 강호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순위 싸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승과 삼성전자는 공군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손쉽게 승수를 추가할 수도 있지만 최근 공군의 기세상 무시하기 어렵다.

CJ는 한때 이영호를 막지 못해 연패에 빠졌던 KTF와의 경기가 있어 방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배틀로얄' 저그만 나와?

이번 4라운드에서 사용되고 있는 맵 가운데 가장 많은 이슈를 모으고 있는 '배틀로얄'에서 각 팀이 안정적인 선택을 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다른 종족을 내보내지 않고 엔트리에 저그만을 배치한 것이다.

이번 5주차 엔트리를 보면 배틀로얄은 10경기 가운데 9번 사용된다. 에이스 결정전으로 엔트리가 공개되지 않는 5세트에 두 번 배치되면서 공개된 엔트리 7번에 모두 저그만 배치됐다. 배틀로얄에서 다른 종족이 저그를 상대로 더 이상 승리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것이 12개 프로게임단의 판단이다.

결국, 저그의 성지가 되어 버린 배틀로얄에서 누가 저그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는 용사가 되느냐는 6, 7주차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5주차 대진표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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