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홍수현이 다시 결혼하잔 고윤에게 이별을 고했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50회에서는 박현빈(고윤 분)을 보낸 김경하(홍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식을 망친 박현빈이 김경하의 집을 찾아왔다. 박현빈은 "늦게 찾아와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김경하와의 결혼을 깨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이렇게 파혼하게 된다면 양가 모두 치명적인 상처를"이라고 말했고, 듣다 못한 김원용(정보석)은 박현빈에게 주먹을 날렸다.
김경하는 김원용을 말린 후 박현빈과 얘기를 나누었다. 김경하는 "그 아가씨는 어떻게 됐냐"라고 물었고, 박현빈은 "병원에서 도망쳤다. 사과드린다. 저와 부모님은 경하 씨 놓치고 싶지 않다"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김경하는 예물을 건네며 "전 같았으면 칭찬으로 받아들였을 거다. 근데 지금은 기분이 나빠진다. 나 같이 사람보다 조건 보는 여자 찾기 어렵단 소리로 들려서. 그동안 제가 사랑을 너무 얕잡아봤다. 근데 그 아가씨가 그런 게 분명히 있다고 가르쳐준다"라고 밝혔다.
박현빈이 다시 한번 부탁했지만, 김경하는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전 다른 여자의 행복을 망가뜨려가며 욕심낼 만큼 뻔뻔한 여자는 못 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소식을 들은 최용(이창엽)은 김경하를 찾아왔지만, 김경하는 "쌤통이냐? 너 되게 좋겠다"라고 빈정거렸다. 최용이 "혹시 그 일에 내가 원인이 됐냐"라고 묻자 김경하는 "잘난 척 하지 마. 너 나한테 그렇게 대단한 존재 아냐. 그러니까 넌 네 갈 길 가. 나한테 신경 쓰지 말고"라고 밝혔다.
최용은 "견딜 수 있어?"라고 물었고, 김경하는 "나 우습게 보는 구나? 네가 걱정해줄 만큼 바보 아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나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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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