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부잣집아들' 홍수현이 결혼식이 파투난 것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49회에서는 충격을 받은 박순옥(김영옥 분), 박현숙(윤유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빈(고윤)의 여자친구 지선(이예나)의 등장으로 난장판이 된 결혼식. 김경하(홍수현)의 가족은 충격에 휩싸였고, 박현숙은 집에 돌아와 눈물을 흘렸다.
김경하의 곁은 김영하(김주현)가 지키고 있었다. 김경하는 "안 믿어지겠지만 나 진짜 괜찮아"라고 말했다. 김경하는 "아마 내가 박 변을 사랑하지 않은 덕분이겠지? 네 말대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했어봐. 얼마나 다행이니. 내가 조건만 사랑했던 게"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경하는 "박 변한테 여자 있는 거 알고 있었어. 박 변도 용이 알고 있었고. 내가 몰랐던 건 그 여자가 용이랑은 다른 사람이란 거였어. 박 변도 나랑은 다른 사람이었고, 나 같으면 그 자리에서 그렇게 (나가지 않았을 텐데)"라고 밝혔다.
김영하가 "누가 뭐래도 제일 상처받은 건 언니다. 참지 말고 울어"라고 했지만, 김경하는 "아니. 울고 싶지 않아. 너한테만 말해두는 건데 굉장히 홀가분해. 내 힘으로 탈출할 수 없었던 레일에서 탈출한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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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