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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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3안타' 최형우-최원준, 패배에도 빛났던 불방망이

기사입력 2018.06.15 21:2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비록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었다.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와 최원준이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에서 3-4로 패했다. 9회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기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KIA는 LG 선발 윌슨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만들지 못했다. 선발 팻딘의 역투 속에서도 타선이 도통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4번 최형우와 8번 최원준의 맹타가 불을 뿜었다.

최형우는 5회와 7회 안타를 기록하며 윌슨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진 못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그리고 9회 LG 마무리 정찬헌을 상대로 1점 차를 만드는 추격의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유격수로 나선 최원준 역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6회 안타를 때려냈던 최원준은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회심의 2루타를 작렬, 윌슨을 흔들었다. 이후 김민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타격감은 9회에도 이어졌다. 나지완,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9회말로 끌고갔다. 비록 9회 끝내기로 패했지만, 최형우와 최원준의 맹타는 빛났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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