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전유성과의 일화를 전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코미디언 엄용수가 출연해 '엄용수를 아시나요?'를 주제로 목요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엄용수는 "전유성이 갑자기 갈 곳이 있다며 나를 택시에 태웠다. 이혼 판결문을 구청에 등록해야 한다며, 안 그러면 형수님하고 다시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그때 나에게 보증을 서라면서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나를 인정하고 이해해서 보증인을 세운 것 같았다. 우리 어머니가 보증으로 집안이 망했으니까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었기 때문에 망설였다. 하지만 선배님이 힘든 상황에서 날 택해주셨다. 보증을 안 서면 서류가 무효가 된다고 해서 택시에서 내려서 도장을 만들고 보증을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전유성이 '용수야, 불편하게 생각 하지마. 너 이혼하면 보증 서줄게'라고 했는데, 말이 씨가 돼서 내가 이혼을 두 번하게 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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