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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48' 이승기 "장근석·보아, 강렬한 색깔…나는 조력자"

기사입력 2018.06.11 15: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새로운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은 이승기가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Mnet '프로듀스4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범 국장, 안준영PD, 이승기, 이홍기, 치타,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와 한일 연습생들이 참석했다. 

'프로듀스48'은 지난해 2017 MAMA에서 처음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새로운 프로젝트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이번에는 한일합작 걸그룹을 선보인다. '프로듀스101'과 아키모토 야스시의 AKB48이 결합한 형태로 한일 양국의 연습생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12명의 데뷔 멤버를 선발한다.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1대 대표는 장근석. 장근석은 특유의 스타일로 '장대표'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시즌2의 '아시아의 별' 보아는 다정다감하면서도 똑부러지는 진행으로 후배를 꿈꾸는 연습생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이번 시즌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는 이승기가 맡았다. 군 전역 이후 tvN '화유기', SBS '집사부일체' 등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가 어떤 스타일의 대표의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안준영 "이승기에게 여러번 러브콜을 보냈다.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했었고 탁월한 진행능력이 있었고 PD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승기가 갖고 있는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이미지가 중요했다. 국민 프로듀서가 10대 20대의 프로그램이 아닌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길 바란 것이 제작진의 바람이었고 이승기만한 사람이 있을까 해서 계속 러브콜을 했다"

이승기는 "끝없는 러브콜과 '너 밖에 없다'라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졌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처음 계기가 된 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음악산업이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글로벌로 가는 태동 중인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하는 걸그룹은 그렇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장근석과 보아는 각자 색이 강렬했다. 보아는 가수로서 본인이 이뤄놓은 것이 많고 경험이 풍부하다. 시즌2를 보며 이 친구들과 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했다"며 "대표직을 맡았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아니라 연습생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무대를 보여주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려했다"고 전했다.

그는 "예능 연기를 하며 두루 얻었던 경험과 무대에 서면 서바이벌이라는 압박감때문에 본인의 행복,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걸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조력자 역할로 대표직을 수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듀스48'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일본 BS스카파에서도 동시 생방송 하며,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프롤로그가 전파를 탄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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