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2 17:52 / 기사수정 2009.05.02 17:52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고교야구 전국 최강자를 가리는 제 43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지난해 우승팀 덕수고가 상원고를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덕수고는 장단 10안타와 사사구 7개를 묶어 대거 10득점하며, 7회 말 반격에서 한 점 차로 바짝 추격한 상원고에 10-9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높이 들었다. 선발 이영준을 구원 등판한 2학년 김진영은 3일 연속 등판하며 3과 2/3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전국대회 3승째를 신고했다.
한편 1993년 대통령배 우승 이후 16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렸던 상원고등학교는 선발 서영국이 1이닝을 채 넘기지 못하면서 6실점한 것을 비롯, 7회 말 반격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하여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직후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작년에 비해 개인 소질이 뛰어난 선수가 많았지만, 수비, 기동, 조직력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우승까지 이어졌다”며 대회 2연패를 자축했다.
반면 상원고 박영진 감독은 “선발 서영국이 일찍 무너질 것이라 생각을 하지 못했다. 3회 정도만 버텨주면 그때 필승카드를 꺼날 생각이었는데, 박화랑을 너무 일찍 올렸다”며 준우승에 대한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 MVP는 중심 타자로 맹활약한 덕수고 이인행에게 돌아갔다.
◆ 대통령배 전국 대회 결승전 경기 결과 ◆
덕수고 10 - 9 상원고
◆ 대통령배 전국 대회 주요 시상자 ◆
MVP : 이인행(덕수고교)
우수투수 : 한승혁(덕수고교. 방어율 0.63)
감투상 : 박화랑(상원고교)
수훈상 : 이인행(덕수고교)
최다안타상 : 이인행(덕수고교. 안타 8개)
감독상 : 정윤진(덕수고교)
지도상 : 김창배(덕수고교)
공로상 : 덕수고교 교장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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