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故조민기의 딸 조윤경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조윤경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누군가의 딸로 먼저 얼굴이 알려진 저로서 아무말 없이 제 SNS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무책임하다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쓴다"며 "저로 인해 다시금 좋지 못한 기억이 떠오르거나, 다시 부정적으로 회자될 피해자분들을 위해 저는 제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원래 하던 학업에 집중하고 내년에 가게 될 대학원 박사과정을 위해 성실히 준비해가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오늘 하루아침에 연예인 지망생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조윤경이 올해 초 한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으며 故조민기의 성추행 폭로가 터지기 2주 전 계약을 보류하게 됐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조윤경은 "저의 꿈은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은 맞다. 과학 쪽으로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피부에 관련된 질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화장품이 만들고 싶었다"며 "그러나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부족한 저이지만 감사하게도 당시 저의 유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저 또한 제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단순히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를 시작하려고 했었다는 것. 조윤경은 "하지만 제가 영상 편집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센스도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컨택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며 "그렇지만 저의 컨텐츠는 제가 시작하고 저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제가 생각을 스스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를 향한, 또 저희 가족을 향한 쓴소리를 모두 읽어보고 저 또한 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았다"며 "그러나 사실이 아닌 도 넘은 댓글과 글들에 대해서는 이제 대처를 하려고 한다"고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조윤경은 이어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또 다시 이야기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부친의 성추행 피해자들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한편 故조민기와 그의 딸 조윤경은 SBS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해 잘 알려졌다. 그러나 故조민기가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제자들을 상대로 성추행, 성희롱에 나선 사실이 올해 초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조윤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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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