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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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수 아닌 배우" 고유진이 밝힌 #저작권료 #세대차이 #뮤지컬배우

기사입력 2018.06.08 17:59 / 기사수정 2018.06.08 18: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고유진이 재치넘치는 입담을 자랑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고유진이 출연했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서 이혼을 하루 앞둔 남편 잭 역을 맡은 고유진은 "약간 찌질한 캐릭터다. 와이프가 능력있는 편집자라 항상 눌려있다가 마지막에 폭발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90년대 플라워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낸 고유진은 '노래방에서 인기가 진짜 많다. 저작권료가 최고일 것 같다'는 청취자의 질문에 "저작권료는 작곡가와 작사가한테 간다. 저는 실연자라 저작권료는 별로 안들어온다. 저작권은 형들이 챙겼다. 굉장히 좋아한다"며 "그거 메꾸려고 뮤지컬도 두 작품씩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20대 중후반 부터 3~40대가 진짜 좋아한다"는 김창렬과 한민관의 말에 "요즘에 20대 분들도 제노래를 아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위문공연을 간적이 있는데 20대 초반 군인 분들이 '애정표현'을 떼창해 주셨다. 너무 신기했다"고 답했다.

'후배 배우들과 세대차이를 느낀적이 있냐'는 질문에 고유진은 "제가 성대모사를 하는데 애들이 모를 때 느낀다"고 답했다. 고유진이 보여준 성대모사는 SBS '순풍산부인과'의 박영규. 

이에 한민관은 "이건 세기말 성대모사라 모를만하다"고 덧붙였다. 고유진도 "이제는 안해야 겠다. 요즘에 개발하는 성대모사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창렬과 한민관은 "배우 다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넓힌 고유진은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 근데 그걸 극복하니 배우가 됐다"고 전했다. 

DJ 김창렬과 한민관이 "그럼 이제 배우가 됐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고유진은 "저는 아니고 팬들이 '이제 배우가 됐다'고 말해주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의 차이점을 묻자 "체력이나 목이 꾸준히 좋아야 된다. 일주일에 공연을 다섯 번정도 하니까 쉴 수 있을 때는 잘 쉰다. 목관리랑 몸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실수는 없었을까. 고유진은 "가사를 까먹어서 작사를 한 적이 많이 있다"며 "발라드를 많이 불러본 경험이 있어서 적절하게 틀린다. 관객들은 잘 모르지만 대기실에 들어가면 이실직고 한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고유진은 플라워 완전체로의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앨범은 계속 내고 있다. 올 가을 쯤에 싱글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공연은 연말에 계속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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