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1 21:43 / 기사수정 2009.05.01 21:43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고교야구 전국 최강자를 가리는 제 43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지난 해 우승팀 덕수고등학교가 준우승팀 경기고등학교를 상대로 승리하며, 대회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해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양 팀의 대결은 다시 한 번 덕수고의 승리로 끝났다. 덕수고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5회 초 2사 2, 3루 공격 찬스에서 1번 나경민의 기습 번트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계속된 1, 2루 찬스에서 3번 이인행이 적시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이 날 경기의 쐐기점을 신고했다. 반면 경기고는 6회 말 반격에서 대타 강진성의 1타점 2루타, 8번 장현수의 적시타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덕수고는 선발투수 한승혁이 5와 2/3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끈 것을 비롯, 8회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김진영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 경기 직후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축하 악수를 받는 덕수고 선수들
한편 작년 대통령배 대회에서 덕수고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경기고는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덕수고에 또 한 번 완패하며 전국대회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경기 직후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4강전 고전을 예상했다. 하지만 선발 한승혁이 잘 던졌고, 나경민이 좋은 플레이를 했다. 결승 상대 상원고는 분명 강한 팀이지만, 이왕 결승까지 올라왔으니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로써 덕수고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목전에 두고 대구 상원고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르게 됐다.
◆ 대통령배 전국 대회 4강전 경기 결과 ◆
상원고 2 - 1 충암고
덕수고 4 - 2 경기고
◆ 대통령배 전국 대회 결승전 경기 일정(5월 2일) ◆
13:00, 서울 덕수고등학교 : 대구 상원고등학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