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황보라가 밀도 높은 연기력과 코믹함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번주 첫 선을 보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황보라는 부속실의 자칭 팜므파탈 봉세라 비서과장 역을 맡아 남다른 코믹 존재감을 과시했다.
첫 등장부터 자기애로 똘똘 뭉친 새침함과 허당기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입비서 김지아(표예진 분)에게 질투를 드러내지만 묘하게 한방 먹고 마는 푼수미를 보여 반전 매력까지 더했다.
그 중 단연 압권은 회식 중 만취해 인사불성이 된 실감 나는 모습과 초절정의 주사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종잡을 수 없는 봉세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장면이었다.
이처럼 황보라는 여배우가 망가짐을 내려 놓으면 그 자체로 예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 때문에 그 진면목을 발휘할 앞으로의 등장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보라는 또 한번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봉비서로 분해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의 완성도와 재미를 끌어올릴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