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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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항준X김승우도 반한 '7년차 입담' 조충현의 활약(미스터라디오)

기사입력 2018.06.07 17:57 / 기사수정 2018.06.07 18:00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아나운서 조충현이 KBS 7년차 입담을 자랑했다.

7일 방송한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 조충현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조충현은 아나운서 특유의 성실함을 자랑했다. 매일 아침 7시  KBS 2Radio'조충현의 LUCKY 7'을 진행하고 있는 조충현은 "아침 스케줄이 힘들긴 하다"고 고백했다.

두 DJ는 조충현의 성실함에 감탄하며 "7시에 라디오를 진행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에 조 아나운서는 "그럼 언제 한 번 바꿔서 해보지 않겠냐"라는 제안을 전했다.

하지만 장항준과 김승우는 손사레를 치며 거절했다.

그는 "아침 일찍 출근하면 퇴근은 점심시간에 한다"고 밝히자, DJ 장항준은 "그럼 이득인 것 아니냐"고 부러움을 전했다.

이어 조충현은 "아나운서 출근은 조근, 일근, 석근 이렇게 나뉘어져있다. 근데 지금 시간이 5시가 넘었다. 그럼 시간외 비용이 발생해서 관리자들이 불편하실 것이다"라고 솔직한 말을 전했다.

7년차 아나운서인 조충현에게 장항준 DJ는 그의 연봉에 대해 캐물었다. 하지만 조충현은 "많이 못 받는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라디오 수입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라디오는 만 원도 못받는다. 한 7천원 정도다"고 답했다.

이날 허밍이나 짧은 설명 등으로 음악과 영화를 맞추는 코너에서 두DJ는 고군분투했지만 조충현 아나운서는 중간을 유지하며 차분하게 코너를 이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장항준과 김승우에 조충현은 물론 청취자 역시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특히 PD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장항준은 "지금 징계실에 간 거 아니냐"는 농담을 전했고, 김승우 역시 "울면서 나갔다는 소리가 있다"고 센스있게 받아쳤다.

조충현 아나운서는 코너를 마무리하며 "이 코너가 자리 잡아서 고정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장항준과 김승우에게 물었다.

이에 장항준은 "조충현 씨의 활약이 정말 중요하다"고 그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승우는 깜짝 고백을 하기도 했다. "저는 6월 말에 개인적인 일로 한 달 정도 공백이 있는데, 그때 조 아나운서에게 맡기고 가면 될 것 같다"며 "장항준 DJ 혼자 못한다. 조충현 씨와 둘이서 하면 될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에 라디오 부스 바깥에 있던 PD는 미리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두 DJ는 조충현의 활약을 칭찬하며 "KBS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자, 조충현은 '미스터라디오'의 줄임말 '미라'를 활용해 "저는 '미라'가 되겠다"는 센스있는 답변을 했다.

DJ 장항준은 "지금 7천원 가지고는 안 된다. 우리 두 사람은 사실 이렇게 코너를 진행하는 방식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적어도 오늘 31,000원 치 했다"고 전했다. 김승우 역시 "저희 출연료에서 드려야겠다"고 마지막까지 조충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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