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BJ 한송이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하며 화제가 된 가운데, 한송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두시의 데이트'에는 탈북 BJ로 이름을 알린 한송이가 출연했다.
BJ한송이는 1994년생으로 양강도 혜산시 출신의 새터민이다. 그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며 입담을 자랑한 바있다. 당시 그는 "소녀시대를 보고 동경해서 탈북하게 됐다"라는 인상깊은 탈북 이유를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북한 거주 당시 부유한 집안 덕분에 남한의 다양한 문화를 빨리 접했던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최수종의 열혈팬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2018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한송이는 "북한 주민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남쪽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주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맵짜다'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송이는 "맵고 짜다의 준말로 도회적으로 잘생긴 사람을 뜻하는 북한용어다"고 구체적으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에서도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약 1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남북 정상회담 북한 주민들의 반응', '한국생활 5년차에 힘든 점', '남쪽 공연단의 평양 공연을 본 북한 주민들의 반응'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제작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송이는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자신의 본명을 밝힐 수 없다고 전하며, "북한에서 제 이름을 모르면 간첩이다"라는 말을 남겨 청취자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날 한송이는 북한의 현재 상황이나 문화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입담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워너원 강다니엘을 좋아한다고 밝혀 완벽하게 남한 문화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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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