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1 00:05 / 기사수정 2009.05.01 00:05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고교야구 전국 최강자를 가리는 제43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덕수고등학교가 장충고등학교를 상대로 1-0의 신승을 거두며 4강행 막차를 탔다.
대회 16강전에서 각각 10점차 콜드게임 승을 거둔 양 팀의 충돌은 투수전으로 마무리됐다. 덕수고 김진영과 장충고 강송훈의 호투가 빛난 가운데, 덕수고가 2회 초 9번 권정웅의 스퀴즈 번트로 선취한 1점을 끝까지 지켜 어렵게 4강 진출을 일궈냈다.
4회 말 공격에서 선발 이영준을 구원 등판한 김진영(2학년)은 정확히 5이닝을 던지며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이에 장충고 타선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며 아쉬운 1패를 남기며 대통령배 8강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직후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너무 잘 하는 팀들 간의 충돌이었는데, 경기 결과를 떠나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황금사자기 때의 부진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잘한 덕이 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작년 결승전에서 만난 경기고와 다시 준결승에서 만난 소감을 묻자 “(경기고와의) 인연이 각별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고비로 삼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4강전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이 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김진영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슬라이더와 커브로 카운트를 잡고, 스플리터/빠른볼로 유인구를 던진 것이 주효했다. 네 덕분에 이겨보자는 형들의 격려로 마음 놓고 던질 수 있었다”며 다소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 날 경기를 끝으로 대통령배 전국 대회 4개 팀이 충암고, 상원고, 덕수고, 경기고로 결정됐다.
◆ 대통령배 전국 대회 8강전 경기 결과(종합) ◆
상원고 4 - 0 야탑고
덕수고 1 - 0 장충고
◆ 대통령배 전국 대회 4강전 경기 일정(5월 1일) ◆
15:30, 서울 충암고등학교 : 대구 상원고등학교
18:30, 서울 덕수고등학교 : 서울 경기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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