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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수미네 반찬' PD "김수미, 노하우 대방출 감동…묵은지찜까지 공개"

기사입력 2018.06.07 12:14 / 기사수정 2018.06.07 12:1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수미네 반찬', 쏟아지는 쿡방 홍수 속에서 김수미 카드가 통했다.

6일 첫방송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가 손맛 셰프로 출격했다. 그는 감으로 요리하는 '눈대중 레시피'로 멤버들을 멘붕에 빠지게 하면서도 엄마표 밥상을 완성하며 감동마저 더했다.

첫회에서는 아카시아 튀김, 고사리 굴비 조림, 연근전 등을 선보였다. 장동민, 노사연 뿐 아니라 최현석, 여경래, 미카엘 등 전문 셰프들도 김수미의 손맛에 빠져들었다.

'수미네 반찬'은 시청률 역시 3.5%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연출을 맡은 문태주 PD는 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일줄 몰랐다. 시청률도 잘 나와서 놀랐다"라며 "시청자들도 김수미의 반찬에 관심이 있었구나 싶었다.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문PD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여지껏 쿡방 중에 반찬은 한번도 안나왔다 싶더라. 반찬은 요리라고 생각을 안하는데 결국 우리가 먹는건 다 요리다. 반찬을 누가할지 고민했을 때 김수미가 생각났다. 김수미 아니면 이 프로그램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다행스럽게도 제안에 응해주셨다. 그 후, 집에 초대해 직접 요리도 먹었는데 묵은지, 보리굴비, 갓김치, 간장게장까지 모두 꺼내주셨다. 정말 맛있더라. 대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김수미의 반찬은 간이 세지도 않은데 정말 맛있다. 또 우리 프로그램 역시 그렇다. 과하지 않다.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면서 직접 해볼까? 엄마한테 해달라고 할까?라며 엄마 생각, 가족 생각이 나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수미네 반찬'은 메뉴 선정 역시 김수미가 모두 직접한다. 문PD는 "김수미가 다음주엔 이거 한다고 정해주면 그걸 준비한다. 그 때 식재료 거래처까지 모두 알려주신다. 또 고사리는 직접 말린걸 주시고 한상차림이 완성됐을때 있는 김치 등도 직접 김수미가 가져온 거다. 그만큼 준비에 대한 열정도 넘치고 정말 그동안의 수십년의 노하우를 모두 공개해주고 있다. 정말 감사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수미네 반찬'은 앞으로도 공개할 김수미 표 반찬이 무궁무진하다. 2회에서는 묵은지가, 3회에서는 간장게장이 출격할 예정이다.

문PD는 "묵은지는 김수미의 집에 갔을때 진짜 맛있게 먹은 메뉴다. '한끼줍쇼'를 보면서도 김수미표 묵은지를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걸 시청자분들께도 공개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며 "간장게장 역시 좀 나중에 할까 했지만 김수미가 더 늦어지면 계절감도 떨어진다하여 3회에서 나올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문PD는 "점점 다들 바빠지면서 한끼 챙겨먹기도, 가족들과 같이 먹기도 힘들어졌다"라며 "'수미네 반찬'을 보면서 집 밥, 집 반찬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해질수 있다는 점과 가족들과 함께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면서 볼 수 있는 따뜻한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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