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의 8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4승25패를 마크하며 LG와의 승차를 다시 벌렸다. LG는 7연승이 끊기며 34승28패가 됐다.
이날 선발 샘슨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투런 홈런 멀티히트, 정근우가 1타점 2안타, 호잉과 김회성이 1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첫 패를 안았다.
한화가 1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 이용규가 손주영과의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송광민의 땅볼 때 2루로 진루한 뒤 호잉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리드를 잡은 한화는 2회 정은원의 볼넷, 지성준의 우전안타, 이용규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얻어낸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마운드의 호투 속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다 한화가 7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정근우가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최성훈이 올라온 후 대타 김회성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2루에 있던 대주자 김태연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3-0.
여기에 점수를 더 벌리는 한 방이 터졌다. 주자 2루 상황에서 투수는 여전히 최성훈. 호잉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성열이 최성훈의 5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5-0으로 LG를 따돌렸다.
LG는 8회 한 점을 만회했다. 샘슨이 내려가고 안영명이 등판한 가운데 땅볼로 출루한 오지환이 박용택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에 홈인했다. 하지만 이 점수가 이날 경기의 마지막 점수였고, 리드를 지킨 한화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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