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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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자의 격투 e사람]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협회장' 츠루가 요시노리를 만나다

기사입력 2009.04.29 19:54 / 기사수정 2009.04.29 19:54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4월 23일 일본에서 메일 한통이 날아왔다. 일본의 거물급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전문이었다. 80년대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의 황금기 시대 이끌어 왔던 장본인이 한국에 온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그는 현재 일본의 프로레슬링계와 격투계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건립하여 일본에서 꽤 성공한 격투 관계자로 불리고 있다.바로 그의 이름은 츠루가 요시노리, 신 일본 프로레슬링 소속의 전 IWGP 챔피언인 나카타 류지의 대학 선배로, '프로레슬링 관련 최고의 마이더스'라는 칭송이 있을 정도로 프로레슬링, 격투계 그리고 방송면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에 있다.

현재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계는 가뭄의 연속이다. 비쥬얼 여자 프로레슬링 단체였던 'Arsion'의 도산으로 시작하여 전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의 회장의 자살, 현재 약 50명의 여성 프로레슬러가 이중 직업을 선택하며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래는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협회장' 츠루가 요시노리와 인터뷰 전문

- 만나서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어로) 츠루가 요시노리 입니다.

- 먼 곳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환영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웃음)

- 먼저 한국의 프로레슬링 매니아들에게 인사 부탁 합니다

반갑습니다.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협회장 츠루가 요시노리입니다.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많은 관심 부탁 합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에 방문 목적이 무엇인가요?

7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격투기 대회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새로 창립된 대한 삼보협회에서 나를 불러줘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이 현재 가뭄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가요?

80년대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 황금기가 그리워집니다. 약 50명의 여성 프로레슬러들이 현재 분발하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80년대 일본 여자 프로레슬링계는 어땠나요?

지방이나 도쿄 부근에서 시합을 개최하면 앉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만석이었습니다. 그 시절 미미 하기와라는 여신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 한국 프로레슬링을 직접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네. 2007년도 일본의 프로레슬러 하마다 아야코와 함께 방문해 직접 보았습니다.

- 츠루가씨가 본 한국 프로레슬링은 어떠했나요?

서투른면도 있지만, 선수 모두 분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추루가씨가 생각하는 가장 큰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 하십니까?

나는 이방인이라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글쎄요. 현 시점에 이중직업을 선택 함으로써, 기술 연습 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 츠루가씨가 생각하는 프로레슬링 매력은 무엇입니까?
 
그 기술에 성공하기 위해 부상과 아픔을 참아내고 땀을 흘려 갈고 닦은 다음 대중에게 선보이는 쾌감, 그것은 말로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

-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여자 프로레슬러는 누군가요?

일본의 여자 프로레슬러 하마다 아야코입니다

-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녀석 마음은 프로레슬링을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마음입니다. 그렇게 프로레슬링 사랑하는 자식은 처음 봤습니다. (웃음)

- 인간 츠루가 요시노리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합니까?

재미있는 사람 (웃음)

-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레슬링 마니아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한국 프로레슬링 마니아 여러분, 현재 일본은 프로레슬링의 제2차 부흥을 맞이하고자 나와 다른 관계자 역시 분발하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의 성원과 함성이 필요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들과 같이 방문해 진정한 프로레슬링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잘 부탁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츠루가 요시나리 (C) 엑스포츠뉴스DB 변성재 기자]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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