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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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클래스는 영원하다 Serie-A의 노장들 - ②

기사입력 2009.04.29 12:44 / 기사수정 2009.04.29 12:44

이상훈 기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인터밀란을 살펴보자. AC밀란에 캡틴 말디니가 있다면, 인터밀란에는 캡틴 하비에르 사네티(35)가 있다. 실력과 인품을 고루 갖춘 철저한 자기관리로 현재 33라운드까지 전 경기 출장을 하고 있다. 콜롬비아의 최고의 수비수인 이반 코르도바(32)는 이번 시즌은 나이와 부상 등의 이유로 약간 주춤했다. 코르도바 만의 폭발적인 스피드도 나이에 인한 피지컬적 하락 때문인지 이번 시즌엔 다소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7-08시즌 득점왕, 유벤투스의 아이콘이며 캡틴인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34). 이번 시즌도 11골을 기록중이며, 아마우리와 이아퀸타에 밀리지 않고 죽지 않은 판타지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니콜라 레그로탈리에(32)는 2002-03시즌 키에보에서의 활약으로 유벤투스에 입단 했지만, 그 뒤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여러팀을 임대를 다니다 이번 시즌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방탕한 생활에 빠졌다가 교회를 다니며 마음을 잡았다는 레그로탈리에는, 정말로 이번 시즌에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이탈리아 국가대표에도 선발되기도 하였다.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한 체코의 파벨 네드베드(36)도 예전의 활동량과 실력이 아니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강등된 이후 다시 세리에A로 복귀한 레체.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시즌 다시 Serie-B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4시즌째 레체에서 활약 중인 노장 미드필더 안드레아 잔케타(34)와 지난 시즌 세리에B 피사에서 42게임 21골을 기록한 후 레체로 이적해 온 아르헨티나 포워드 호세 카스티요(33)의 활약이 아쉽다.  

 
 시즌 초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던 라치오. 하지만 수비진의 불안 등으로 현재 9위에 머물고 있다. 수비에서는 중앙 수비수지만 2골을 넣은 세바스티안 시빌리아(36)가, 미드필더에서는 밀란에서 이적해 온 투쟁력있는 브로키(33)가 활약 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피오렌티나에 패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희망이 낮아진 로마. 말디니.사네티.델 피에로와 함께 Serie-A를 대표하는 캡틴, 로마의 유스에서부터 현재까지 한 팀에서만 뛰어온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32).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 못했지만, 나올때 마다 여전히 창조력있고 위협적인 공격을 이끌며 팀의 핵심 선수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15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난 시에나에는, 노장 미드필더 시모네 베르가솔라가 있다. 6시즌 동안 시에나에서 뛰고 있는 베르가솔라는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2007-08시즌 승격 시즌에 10위를 차지하더니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깜짝 챔피언스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노아를 살펴보자. 디에고 밀리토의 활약 뒤에는 노장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숨어 있다. 바로 오마르 밀리아네토(33)과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이반 유리치(33)이다. 특히 유리치는 어시스트8개로 공동3위에 랭크되어 있다(sport.virgilio.it 기준). 


사진 - http://www.raisport.rai.it/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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