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26 19:47 / 기사수정 2009.04.26 19:47
[엑스포츠뉴스=울산,김금석 기자] 2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7라운드 울산 현대와 FC 서울의 경기는 서울이 종료직전 터진 박용호의 역전골로 울산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부진에 빠지며 휘청거리던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도 골 결정력에서 무뎌진 모습을 노출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최근 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 역시 골 결정력에서 문제점을 들어내며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기성용을 중심으로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지만 실속은 울산이 얻었다. 서울의 공격 찬스에 공을 빼앗은 울산이 특유의 빠른 역습을 펼치며 서울 골문을 열었다. 순식간에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한 알미르가 날린 슈팅이 김호준의 선방에 막히며 찬스를 놓치는가 싶었지만 혼전중에 슬라브코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공세를 펼치다 역습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서울은 데얀과 이상엽 등 공격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수는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데얀이 아크정면에서 날린 슈팅으로 울산 수비수의 몸에 맞아 굴절되며 울산 골문을 흔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추가시간에 박용호의 헤딩슛이 터지면서 서울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종합)
울산 1 - 2 서울
△득점 = 슬라브코(후20분. 도움: 알미르) 데얀(후37분) 박용호(후47분, 도움: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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