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채시라와 조보아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7, 8회에서는 서영희(채시라 분)와 정효(조보아)가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영희는 정효의 낙태수술을 중단시켰다. 정효는 서영희가 자신과 아기를 생각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서영희는 정효와 아기를 "내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방법일 뿐"이라고 표현했다. 정효는 서영희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냉랭하던 서영희와 정효의 관계는 김세영(정혜영)으로 인해 풀어졌다. 정효는 김세영을 향해 울분을 토하는 서영희를 보며 그동안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막 얘기한 것을 사과했다.
서영희는 정효를 차갑게 대하는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엄마처럼 정효를 챙기고 있었다. 입덧으로 힘든 정효에게 끼니마다 음식을 해주고 산모가 알아야 할 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해줬다.
정효는 서영희를 의지했다. 서영희는 정효보다 10살은 더 많아 보이는 남자가 정효에게 연락처를 달라며 집적거리자 바로 나섰다. 난감해 하던 정효는 그 남자 앞에서 서영희를 "엄마"라고 불렀다.
정효는 서영희에게 "완전 사이다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런데 서영희가 차를 세우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정효는 당황했다. 서영희는 "이렇게 통쾌했던 적이 오랜만이라서"라며 서럽게 울었다. 정효는 말없이 서영희의 등을 토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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