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우리는 301!"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AOA 설현, 지민, 개그우먼 김신영이 출연했다.
설현, 지민, 김신영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이들은 '신김치파'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희철까지 총 4명이 원래 절친 무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민은 "김신영이 하는 음악 프로그램 출연으로 해외에 갔다가 함께 밥을 먹으며 친해졌다"고 이들이 친해진 배경을 털어놨다. 평소 이들은 여행도 함께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이들은 '종교 집단'을 연상케 하는 친분을 과시했다. 단체 활동을 중요시하고, 비밀이 없어야 한다는 것. 심지어 함께 있을 때는 휴대전화도 확인할 수 없다고. 지민, 설현, 김신영의 좌우명은 '301'이다. '셋이서 영원히 하나'란 뜻이다.
그러나 최근 김희철은 신김치파에 소홀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현은 "김희철은 탈퇴각"이라며 서운해 했다. 이수근은 "희철이 여자 생겼다"며 놀렸고, 김신영은 "우린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혀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강호동 역시 "요즘 대기실에서 '(여자)아이들 얘기만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설현은 "평소에는 연락이 잘 없다. 그런데 영상 통화가 와서 받으면 '나 촬영 중인데~'라고 한다"고 다시 한번 서운함을 표했다.
또 김신영은 김희철 때문에 어머니에게 혼난 사연도 전했다. 명절 당시 셀럽파이브 스케줄 차 일본을 방문했다가 김희철을 우연히 만났는데,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인증샷이 기사화 되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김신영은 "엄마가 우리가 함께 여행한 것으로 오해하셨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셀프디스'도 서슴지 않았다. 김신영은 이계인, 지민은 사무엘 잭슨 닮은 꼴로 지목됐다.
또 설현은 "먹는걸 제한하는 편은 아니다. 대신 운동을 진짜 열심히 한다. 인터넷에 '설현 다이어트'가 많은데 거기 나와있는 식단 같은건 다 거짓말이다. 그 식단엔 고구마, 닭가슴살, 달걀 등이 나와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안 먹는다. 고구마 튀김, 치킨을 먹는다. 난 내 사진을 보면서 다이어트한다. 관리 열심히 했을 때 사진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현은 "부모님이 내게 김희철과 정말 친하냐고 물어보셨다. 그때 '방송할 때만 연락한다'고 했더니 '나쁜 아니구나'라고 하셨다"고 스토리를 전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설현과 김신영이 싸운 일화도 밝혀졌다. 설현은 "함께 여행을 갔는데 언니가 자꾸 룰을 깨고 돈을 내더라. 언니가 너무 매일 낸다. 부모님 생신 때도 꽃을 보내준다"라며 김신영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신영은 "동생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 그 나이에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언니의 마음"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